[한방 건강상식] 스마트폰·컴퓨터 떼지 못하는 직장인 경추 건강 되돌리기 위해선

입력 2019-11-11 16:06   수정 2019-11-11 16:07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날은 집보다 회사에서 오래 활동하게 된다. 새벽부터 집을 나와 해가 떨어진 후 집에 들어가니 집은 말 그대로 ‘잠만 가는 곳’이 되곤 한다. 야근이 잦아지는 시기에는 회사가 집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다. 집에서는 편하게 누워서 쉴 수 있지만 직장에선 쉴 수도 없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쳐다보면서 하루를 보낸다. 이러한 이유로 눈의 피로도 심하게 쌓이지만 경추(목뼈)의 피로도 만만치 않게 쌓인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용은 경추의 정상적 형태인 C자형 곡선을 무너뜨리고 1자 배열로 만든다. 이런 경우를 ‘일자목’이라고 한다. 사실 전연령대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일자목을 가진 사람들은 매우 흔하다.

문제는 경추가 일자목이 되면 머리의 무게가 100% 해당 경추의 디스크(추간판)에 전달되기 때문에 현재는 별문제가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디스크 공간이 좁아지면서 문제가 생긴다. 심한 경우는 디스크가 탈출해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일자목이 되진 않는다. 다만 업무 등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자세가 무너지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과용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어린 시절 TV를 보고 있으면 부모님들은 “그러다 TV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한마디 하시곤 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도 마찬가지다. 너무 몰두한 나머지 정신을 차리고 보면 목을 스마트폰 화면과 컴퓨터 모니터 쪽으로 뻗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자세는 경추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흔한 나쁜 습관이다.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가장 좋은 자세는 어깨와 가슴을 펴고 목을 세우는 것이고, 스마트폰은 고개를 들었을 때 눈높이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럴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경추 건강을 챙겨야 한다.

경추가 일자목 형태가 됐을 경우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으로 경직된 경추와 뭉치고 굳은 주변 근육을 바로 잡아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정한다. 이를 통해 일자목 변형으로 인한 통증, 두통 등의 증상까지 치료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침치료로 통증의 원인을 바로 잡는다.

일자목을 예방하기 위해선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누구보다 직장인에게는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럴 경우 바른 자세를 돕는 보조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컴퓨터를 할 때는 의자에 척추를 바로 세워줄 수 있는 허리쿠션을 받치는 것을 추천한다. 허리쿠션으로 척추가 바로 서면 목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쉬워진다. 스마트폰으로 목이 피로하다면 가급적 고개를 숙이지 말고 수시로 목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일자목을 예방하는 기능성 베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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